김동연 vs 김은혜, 밤새 초접전..김동연 대역전극으로 마무리

배준우 기자 2022. 6. 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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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는 초접전을 벌이다가 막판에 드라마와 같은 대역전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어젯(1일)밤 10시 20분 개표율이 10%였을 때만 해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은 51.60%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46.25%)를 5% 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는 좁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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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경기도지사 선거는 초접전을 벌이다가 막판에 드라마와 같은 대역전극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어젯(1일)밤 10시 20분 개표율이 10%였을 때만 해도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은 51.60%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46.25%)를 5% 포인트 이상 앞섰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격차는 좁혀졌습니다.

줄곧 50% 이상을 유지하던 김은혜 후보의 득표율은 오늘(2일) 새벽 0시 43분 개표율 39.74% 지점에서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지면서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개표율 41.55% 지점에서 김은혜 후보가 49.94%(119만 5,596표), 김동연 후보가 47.99%(114만 8,821표)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후보 간 득표율 격차가 1%대로 좁혀졌고, 초접전 양상을 이어갔습니다.

개표가 절반 이상 이뤄진 오전 2시에 이르러서는 두 후보 간 득표율 차이가 0.9%포인트대로 줄어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피 말리는 접전은 개표가 90% 이상 이뤄진 오전 4시 5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2만∼3만여 표를 유지하던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단숨에 1만 표대로 줄어들었고, 오전 5시를 넘어서는 6천여 표까지 떨어졌습니다.

개표율 95%가 넘어선 시점부터는 김동연 후보의 득표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순식간에 두 후보 간 표 차가 100여 표로 좁혀졌고, 오전 5시 32분쯤 처음으로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앞질렀습니다.

밤새 김은혜 후보를 맹추격한 김동연 후보는 선두를 한번 차지하고 난 뒤로 표 차이를 7천 표 이상까지 벌리면서 최종 승기를 거머쥐었습니다.

역전되기 전까지 줄곧 앞서 나가던 김은혜 후보는 결국 승리를 목전에 두고 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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