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교육감의 독주는 끝났다..단일화 변수에 엇갈린 희비

정현수 기자 2022. 6. 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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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 교육감들의 독주가 끝났다.

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성향 후보들이 약진하며 상당수 자리를 가져갔다.

진보성향인 조희연 후보는 보수성향 서울교육감 후보들의 단일화 실패와 분열 속에서 3선에 성공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불출마한 경기는 보수성향의 임태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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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SK뷰레이크타워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하자 환호하고 있다. 2022.6.2/뉴스1

진보성향 교육감들의 독주가 끝났다. 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성향 후보들이 약진하며 상당수 자리를 가져갔다. 각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후보들의 희비를 갈랐다. 4년 전 선거에서 '100% 당선율'을 보였던 현직 교육감들의 프리미엄은 다소 희석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개표율 95.88%) 기준 16개 지역에서 각 후보들의 당선이 확정됐다. 진보성향과 보수성향 후보들은 각각 8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경남은 개표율 95.33%를 보인 가운데서도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진보성향 교육감들의 위상은 다소 낮아졌다. 경남에서 현직 교육감인 박종훈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진보성향 교육감은 9개 지역을 차지한다. 4년 전에는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14개 지역에서 당선됐다.

진보성향 교육감이 당선된 곳은 서울을 비롯해 인천, 울산, 광주, 세종, 충남, 전북, 전남이다. 이 중 서울, 인천, 울산, 세종, 충남은 현직 교육감이 당선됐다.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당선이 확실시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6.2/뉴스1

서울은 예상대로 현직 교육감인 조희연 후보가 승리했다. 조희연 후보는 오전 6시 기준 38.0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조전혁 후보의 득표율은 23.64%에 그쳤다. 진보성향인 조희연 후보는 보수성향 서울교육감 후보들의 단일화 실패와 분열 속에서 3선에 성공했다.

조희연 후보는 당선사에서 "서울교육의 성공을 위해 저는 조연이 되고, 학생이 주연이 되는 서울교육의 성장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더 질 높은 공교육 실현과 서울교육의 미래교육으로의 전환, 그를 통한 선진 교육에의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수성향 교육감이 탄생한 곳은 부산, 대구, 대전,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제주 등이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불출마한 경기는 보수성향의 임태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경기는 12년 만에 보수성향 교육감을 맞이하게 됐다.

부산은 보수성향의 하윤수 후보가 접점 끝에 현직인 김석준 후보를 따돌렸다. 충북과 제주에서도 보수성향 후보들이 현직인 진보성향 후보를 제쳤다. 반면 대구·경북·대전은 현직 보수성향 교육감이 자리를 지켰다.

'현직 프리미엄'이 다소 줄어든 것도 이번 선거의 특징이다. 2018년 선거에선 후보로 등록한 12명이 모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선 13명의 현직 교육감이 출마했다. 현재 낙선이 확정된 현직 교육감만 4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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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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