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올봄 초미세먼지 나쁨 일수 줄었다..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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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부터 올봄까지 대기질이 나빠지는 '계절관리제' 기간에 초미세먼지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가 전년 동기 대비 4% 개선됐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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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허베이·텐진 등 10월~3월 14∼36% 감소
한국도 석탄발전소 가동률·차량 운행 제한 등 노력
지난 겨울부터 올봄까지 대기질이 나빠지는 ‘계절관리제’ 기간에 초미세먼지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초미세먼지가 전년 동기 대비 4% 개선됐다고 1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관리 정책을 시행하는 것을 이른다. 계절관리제 기간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4∼11월과 비교해 약 45%가 높다.
환경부 산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분석 결과를 보면,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제2차 기간(2020년 12월∼21년 3월)에 견줘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줄어드는 등 기상 여건이 다소 불리했지만,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낮아지고 좋음일수와 나쁨일수 또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3.3㎍/㎥으로, 전년 같은 기간(2020년 12월~2021년 3월) 평균농도 24.3㎍/㎥에 견줘 1㎍/㎥이 감소해 약 4%가 개선됐다. 나쁨일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일에서 18일로 2일 줄었고, 좋음일수는 35일에서 40일로 5일 늘었다.
이는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 등 대외적인 요인과 국내의 저감 정책 시행 효과 때문인 것으로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분석했다. 중국은 매년 10∼3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추동계 대책을 시행하는데, 한반도에 영향을 많이 주는 베이징, 허베이, 톈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제3차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14∼36% 감소했다. 한국도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석탄발전소 가동률을 줄이고, 수도권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는 등 대책을 시행한다.
김진식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국민, 기업, 지자체 등 각계의 노력으로 제3차 계절관리제가 착실히 추진되어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고 국외 영향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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