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차 2~4일 방한..北 미사일·코로나 논의

美국무부, 김 대표 방한 소식 발표..김건 본부장 취임 이후 첫 3국 협의
"北 대화모색 및 WMD·미사일 대처 국제사회와 협력"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간 협의를 위해 2~4일 방한한다.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김 대표가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의 협의를 위해 서울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3국 회동은 한국이 주최한다.

앞서 외교부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가 3일 서울에서 회동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들은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비롯, 광범위한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국무부는 "김 대표는 북한과 대화를 모색하는 한편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김 대표의 방한에 대해 "우리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의 진전을 추구하면서 북한 문제에 대해 미국의 한국 및 일본과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김 본부장 취임 이후 첫 한미일 3국 수석대표간 협의다. 특히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북한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동은 지난 2월 하와이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계기에 대면 협의를 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앞서 김 대표는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해 지난 4월 중순 방한해 당선인 신분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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