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성공' 조희연, 혁신교육 넘어 '공존교육' 향한다

서한샘 기자 2022. 6. 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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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해 서울 최초 '3선 교육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선에 성공한 조 후보는 지난 재임기간 동안 전면에 내세웠던 혁신교육을 넘어 '공존의 교육'을 추진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는 유아부터 시작해 고등학교까지 학교급별로 질 높은 교육과 복지, 기초학력 보장 등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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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선 교육감 성공..학습중간층 회복·생애주기별 교육 시동
디지털·AI 교육 지속 확대..자사고 폐지 기존입장 유지할 듯
조희연 서울특별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 한 후 배우자 김의숙씨 등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2.6.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일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해 서울 최초 '3선 교육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선에 성공한 조 후보는 지난 재임기간 동안 전면에 내세웠던 혁신교육을 넘어 '공존의 교육'을 추진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는 지난 5월31일 마지막 유세에서 "공존의 교육은 눈앞에 있는 현실"이라고 강조하며 Δ토론수업으로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는 교실 Δ모든 자치구 특수학교 설립 Δ수평적 고교체제 Δ교육 격차 없이 공존하는 아이들 Δ아이들의 가지각색 꿈과 적성이 공존하는 학교 Δ기후위기 대응으로 세계와 공존하는 수업 등을 언급했다.

이밖에 종립학교(종교계 사립학교) 건학이념을 존중하는 교원 채용 지원 확대 등 공·사립학교의 공존, 교육공무직원 인건비 통합운영 등 학교 구성원 간의 공존도 꾀할 전망이다. 아울러 각종 갈등 교육의제에 대해선 모바일 전자 직접 민주주의 의사결정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 2년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크게 무너진 '학습중간층 회복' 등 교육 회복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는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제를 시행해 느린학습자 다중지원팀 구성을 확대하고 학습·정서심리·복지 통합 지원 등으로 학습결손에 전력 대응하겠다고 공약했다.

학생들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통한 '더 질 높은 공교육'도 실현해내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조 후보는 유아부터 시작해 고등학교까지 학교급별로 질 높은 교육과 복지, 기초학력 보장 등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유치원에는 무상교육과 입학준비금 지원을, 초등학교에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 오후 8시 확대를, 중학교는 실시간 쌍방향 국제공동 토론수업 확대 등을 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고1 전환학년 교육인 '오디세이 학교'를 확대한다고 했다.

강조해왔던 디지털·인공지능 교육도 지속 확대할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관내 모든 중1 학생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급하고 학습하도록 하는 '디벗'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 후보는 이를 초등과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디지털 학습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시에 인공지능 시대 도래에 따라 수학·과학·정보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다.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에 대해서는 일반고 전환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는 지난 5월23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가 다시 시행령을 개정해 자사고를 존치한다는 '역진 정책'을 취한다면 국민적 공감을 얻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사고 문제는 초심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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