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3선' 서울시교육감 조희연..진보의 승리 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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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보수정권인 윤석열정부의 등장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 등의 상황에서도 '서울 최초 3선 교육감' 타이틀을 획득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후보(7명)가 출사표를 던졌고 최종적으로 박선영·윤호상·조영달·조전혁·조희연·최보선 등 6명의 후보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게 됐는데, 중도·보수 후보들이 끝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표가 분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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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과제 적임자 평가 받은 것..'공존' 강조도 어필"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보수정권인 윤석열정부의 등장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 등의 상황에서도 '서울 최초 3선 교육감' 타이틀을 획득했다.
3선 성공 요인으로는 단연 '현직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공천을 받지 않는 교육감 선거에서는 후보자 정보가 부족해 현직 프리미엄이 그 어느 선거보다 강하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직전 2018년 전국 교육감 선거 때는 재선 또는 3선에 도전한 현직 교육감 12명이 모두 당선된 바 있다.
또 보수진영 후보들이 끝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점도 한몫 단단히 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후보(7명)가 출사표를 던졌고 최종적으로 박선영·윤호상·조영달·조전혁·조희연·최보선 등 6명의 후보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게 됐는데, 중도·보수 후보들이 끝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표가 분산된 것이다.
특히 막말논란과 고소·고발 등이 이어진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 과정에서 유권자들이 눈을 돌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조희연 후보는 최보선 후보와는 정책연대를, 강신만 후보와는 단일화를 이뤄 대조를 보였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 초기 안정적인 교육정책을 바라는 시민들의 의견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교육수장이 새 인물로 바뀔 경우 교육정책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조희연 후보는 3선 출마 선언 당시부터 '서울교육의 완성'을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전날(31일) 마지막 유세에서도 "반드시 더 질 높은 공교육으로 서울교육을 완성하겠다"며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조희연 후보 캠프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학교를 안전하게 관리한 현직 교육감이라는 점이 불안한 미래를 안정감 있게 헤쳐나갈 수 있는 후보라는 공감대를 만들었다고 본다"며 "코로나 이후의 과제를 풀어가기에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 대신 공존을 강조한 것도 과도한 혐오 선동이나 무리한 진영 논리를 염려하는 유권자들에게 호소력을 발휘했다고 본다"고도 설명했다.
한편 조 교육감은 2008년 교육감 직선제가 시행된 이후 재선에 성공한 첫 서울시교육감이다. 교육감은 최대 3선까지 가능하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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