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전국 최초 기초의원 9선 오른 이재갑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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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경북 안동시의원 선거에서 9선에 성공한 이재갑(67) 당선인은 전국 기초의원 중 최다선이다.
이른바 국민의힘 텃밭인 안동지역에서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지지층이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1년 전인 지난 1991년부터 기초의원을 지낸 그는 공자가 말한 '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이 지금까지 묵묵히 외길을 걸어오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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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30년 넘게 한결같이 지지를 보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6·13 지방선거 경북 안동시의원 선거에서 9선에 성공한 이재갑(67) 당선인은 전국 기초의원 중 최다선이다.
이른바 국민의힘 텃밭인 안동지역에서 4년 전과 마찬가지로 무소속으로 당선될 만큼 지지층이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31년 전인 지난 1991년부터 기초의원을 지낸 그는 공자가 말한 '무신불립'(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이 지금까지 묵묵히 외길을 걸어오게 한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외람되지만 늘 주민들이 저를 믿을 수 있도록 말하고 행동하려고 노력했다"고 롱런 비결을 전했다.
이제 9선의 무소속 시의원으로 활동하게 됐지만 지역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국민의힘에 제 발로 입당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그가 지방의회 정당공천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당선인은 "초대부터 4회 지방의회까지 의원들간 여야가 따로 없어서 의사 결정 과정에서 하나가 돼 고민했는데 이후 정당공천제가 작동하면서 정상적인 토론, 의원끼리 이마를 맞대는 구조가 사라졌다"고 개탄했다.
그는 "새로 꾸려질 시의회가 30년 전 지방의회 출범 당시처럼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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