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교육감 시대' 8년만 일단락..보수후보 9곳서 우세

김정현 2022. 6. 2. 0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교육감 선거 개표가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보수교육감들이 17개 시·도 중 절반 이상인 9곳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3시 현재 개표율 76.3%에서 전체 17개 시·도교육감 중 보수 후보가 9곳, 중도·진보 후보가 8곳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이날 오전 3시 70.4%의 개표율 기준으로 득표율 55.22%를 보이는 임태희 후보가 직선제 실시 이후 첫 보수 성향 당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부산·경남 등 초접전…현직 교육감 5명 2위
개표율 68% 현재 보수 9곳, 중도·진보 8곳
2014년 13석, 2018년 14석 당선 진보 '퇴조'

[서울=뉴시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교육감 개표 중간결과 진보 8곳, 보수 8곳, 중도 1곳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3시 현재 부산에서 보수 성향 하윤수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6·1 교육감 선거 개표가 마무리돼 가는 가운데 보수교육감들이 17개 시·도 중 절반 이상인 9곳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3시 현재 개표율 76.3%에서 전체 17개 시·도교육감 중 보수 후보가 9곳, 중도·진보 후보가 8곳에서 우위를 나타냈다.

KBS, MBC 등이 당선 유력·확실을 예측한 지역을 보면, 보수는 경기·경북·강원·대구·충북·대전·제주 등 7곳, 진보는 서울·전남·충남·전북·울산·세종 등 6곳에서 각 성향을 보이는 후보가 우세했다. 광주는 중도·진보 성향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진보가 앞서는 인천, 보수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부산·경남에서는 1% 안팎의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보수는 경기·대전·대구·강원·경북·충북·제주 등 7곳, 진보는 서울·세종·울산·충남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중도·진보가 우위로 예상된 광주, 1·2위 후보가 모두 진보로 분류된 전북·전남 총 3곳을 진보로 본다면 보수와 진보가 7대 7의 백중세로 예상됐다.

교육감 직선제 실시 후 2014년에는 13명, 2018년에는 14명의 진보 성향 후보가 당선됐던 바 있다.

특히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이날 오전 3시 70.4%의 개표율 기준으로 득표율 55.22%를 보이는 임태희 후보가 직선제 실시 이후 첫 보수 성향 당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는 지난해 학생, 학교 수 등을 기준으로 배분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전체 22%를 가져갔다. 전직 교육감들이 혁신학교를 도입하거나 학생인권조례를 전국 처음 도입하는 등 '진보 교육 1번지'로 평가됐다.

현직 교육감 13명 중 부산·경남·전남·충북·제주 5명은 1위를 하지 못하고 있다. 모두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다.

도전자인 충북 윤건영, 제주 김광수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될 것으로 KBS, MBC 등이 예측했다. 두 후보는 보수 단일화를 성사시켜 현직 교육감과 단일 구도 속 선거를 치렀다.

또 부산 하윤수, 경남 김상권 후보 역시 보수 단일 후보로 출마했으며 현직 교육감들과 '초접전' 속 우위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