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에 도전한 전 전북도의원들 성적표..1승 4패

김동철 2022. 6. 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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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체급을 높여 기초단체장에 도전한 전직 전북도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제11대 전체 의원 정수 39명 가운데 5명이 본선거를 치러 최영일(순창) 전 의원을 제외한 4명이 쓴잔을 마셨다.

재선의 최영일 전 도의원은 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되는 아픔을 딛고 순창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민주당 최기환 후보에게 신승했다.

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송지용 전 의원도 완주군수 선거에서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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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체급을 높여 기초단체장에 도전한 전직 전북도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제11대 전체 의원 정수 39명 가운데 5명이 본선거를 치러 최영일(순창) 전 의원을 제외한 4명이 쓴잔을 마셨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이들 중 4명이 당내 경쟁에서 밀려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도전했다.

재선의 최영일 전 도의원은 민주당에서 공천 배제되는 아픔을 딛고 순창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민주당 최기환 후보에게 신승했다.

군산시장 선거에 나선 나기학(군산 1) 전 의원은 10%대의 지지율에 그쳐 현 강임준 시장의 견고한 벽을 넘지 못했다.

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지낸 송지용 전 의원도 완주군수 선거에서 3위에 그쳤다.

진안군수 선거에 나선 이한기(진안) 전 의원은 전춘성 현 군수에게 패해 자치단체장의 꿈을 현실로 옮기지 못했다.

이들 중 유일하게 민주당 공천을 받은 황의탁(무주) 전 의원은 무주군수 선거에서 현 황인홍 군수에게 밀려 다음 선거를 기약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역에서 인물과 정책보다는 정당 중심으로 표가 쏠리면서 도의원 출신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고 분석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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