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국힘 컷오프 무소속의 반란' 하승철 하동군수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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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 하동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 하승철(57) 당선인이 군수 자리를 차지했다.
하 당선인은 국민의힘 하동군수 공천을 신청했으나 컷오프되자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당선 소감을 묻는 언론에 "이번 선거는 특정인을 군수 후보로 내정해놓고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압도적 1위 후보를 경선에서 컷오프시킨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하동군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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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하동군수 선거에서는 무소속 하승철(57) 당선인이 군수 자리를 차지했다.
하 당선인은 국민의힘 이정훈(51)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강기태(38) 후보를 제쳤다.
하 당선인은 국민의힘 하동군수 공천을 신청했으나 컷오프되자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하 당선인은 "지역 내 몇몇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해온 저를 특별한 사유 없이 경선에 컷오프시킨 것은 특정 후보 밀어주기로 군민 사이에 '불공정했다'는 여론이 팽배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선거기간 내내 "지난 25년간 쌓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군민을 위해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공천 후유증 탓인지 지역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 당선인이 2위 후보를 20%포인트 앞선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당선 소감을 묻는 언론에 "이번 선거는 특정인을 군수 후보로 내정해놓고 국민의힘 공천과정에서 압도적 1위 후보를 경선에서 컷오프시킨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하동군민의 준엄한 심판"이라고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취임 전까지 다시 한번 하동의 현실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처방을 제시하고 하동의 미래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약속했다.
하 당선인은 지방고등고시로 공무원을 시작해 하동군부군수, 진주시부시장, 경남도서부권지역본부장,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지냈으며 대선 때 윤석열 국민캠프 국민민생안전본부 경남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출판사인회 때 한 건설업체로부터 거액의 책값을 받은 의혹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으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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