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서 재선' 장충남 남해군수 당선인.."군민행복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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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 남해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충남(59) 당선인이 국민의힘 박영일(67)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장 당선인은 보수 성향이 강한 남해군의 첫 진보 성향 지자체장이고 처음으로 재선한 진보 지자체장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장 당선인의 재선 성공은 정당보단 인물을 선택하는 남해군민의 특색이 반영됐다는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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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남해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장충남(59) 당선인이 국민의힘 박영일(67)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장 당선인은 보수 성향이 강한 남해군의 첫 진보 성향 지자체장이고 처음으로 재선한 진보 지자체장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번 선거에선 4년 전 선거에 져 군수 자리를 내놓은 국힘 박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등 대선 분위기에 편승해 군수 자리를 탈환할지 주목을 받았다.
장 당선인의 재선 성공은 정당보단 인물을 선택하는 남해군민의 특색이 반영됐다는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남해에서는 제7회 지방선거까지 무소속 3명,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2명과 새누리당 1명, 더불어민주당 1명이 당선됐다.
장 당선인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경찰수련원 유치, 군청 신청사 건립,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는 이런 고향 발전에 전력하는 마음을 알리려는 듯 남해∼여수 해저터널 예정지 인근 예계 전망공원에서 남해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장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쌓아 올린 성과 위에 빛나는 금자탑을 세워야 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해를 위한 대규모 민자 유치를 반드시 실현하고 농민·어민·소상공인의 어려움과 부족함을 해결하고 채우는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는 "'군민의 행복'이란 최종 목표를 향해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챙겨서 결단력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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