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김영록·김관영·오영훈 당선 확실.."민주당 쇄신해야"

이정현 기자 2022. 6. 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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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던 광주·전남·전북·제주지역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북지사의 경우 김관영 민주당 후보가 82.46%로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17.53%)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전남지사는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77.18%를 얻어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17.17%)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됐다.

제주지사는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54.15%로 40.26%를 얻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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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6·1 지방선거]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1일 오후 광주 서구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강 후보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아내인 유귀숙 여사와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6.01.


더불어민주당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던 광주·전남·전북·제주지역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보들은 일제히 더나은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저녁 11시23분 기준 강기정 광주시장 후보가 76.41%로 당선이 확실시됐다.

강 후보는 "민주당의 질서있는 쇄신이 필요하다"며 "대선 패배에 대한 평가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선을 치렀다. 단결 속에 질서있는 쇄신이 필요해 보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가 1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지사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2022.06.01.


전북지사의 경우 김관영 민주당 후보가 82.46%로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17.53%)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김 후보는 이날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도민께서 변화에 대한 열망이 크신 것 같다"며 "대선 이후 민주당이 더 변하고 개혁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부족하다고 느끼신 것 같다"고 했다.

(순천=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지사 후보가 1일 저녁 순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를 지켜 보다 승리가 유력하자 꽃다발을 받고 미소 짓고 있다.(김영록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2022.6.1/뉴스1


전남지사는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77.18%를 얻어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17.17%)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됐다.

김영록 후보는 "민주당에 대해 많은 회초리를 들고 말씀하신 분도 많이 계셨다"며 "앞으로 개혁하고 민의를 수렴하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1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출구 조사 결과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자 기뻐하고 있다. 2022.06.01.


제주지사는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54.15%로 40.26%를 얻은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현재 전국 개표율은 22.84%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경기·대전지역에서 여전히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30분 방송 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국 17개 지역 광역단체장 중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4개 지역에서만 우위를 점했다.

접전 지역인 대전·세종·경기 등 3곳에서는 1%포인트 안팎으로 근소하지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등 10곳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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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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