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투표 '국민 절반'만 했다.. 2002년 월드컵 당시보다 2%p 높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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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이 절반을 간신히 넘긴 50.9%로 집계됐다.
다만 2002년 한·일 월드컵과 겹쳤던 제3회 지방선거(48.9%)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지방선거 기준 역대 두 번째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전남(58.5%)이었다.
특히 4년 전 지방선거보다 광주는 투표율이 21.5%포인트, 대구는 14.1%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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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002년 한·일 월드컵과 겹쳤던 제3회 지방선거(48.9%)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으로 지방선거 기준 역대 두 번째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지역은 전남(58.5%)이었다. △강원 57.8% △경남 53.4% △서울 53.2% △제주 53.1% △경북 52.7% △울산 52.3% △세종 51.2%가 뒤를 이었다. △경기 50.6% △충북 50.6% △충남 49.8% △대전 49.7% △부산 49.1% △인천 48.9% △전북 48.7% △대구 43.2% △광주 37.7%는 전체 투표율보다 낮았다.
특히 4년 전 지방선거보다 광주는 투표율이 21.5%포인트, 대구는 14.1%포인트 떨어졌다. 소위 여야의 ‘텃밭’으로 불리는 지역 주민들이 투표장을 찾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와 달리 서울(6.7%포인트), 경기(7.2%포인트)는 비교적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경기는 경합지역이었다는 점이, 서울은 구청장 선거 결과를 두고 전망이 갈렸다는 점이 유권자들을 불러모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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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작업 분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동작구 성남고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동작구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재문 기자 |
한편 국회의원 보궐선거 잠정 투표율은 55.6%로 집계됐다.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안철수 후보가 출마해 큰 관심을 끈 인천 계양을과 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구 투표율은 각각 60.2%, 63.8%로 높게 나타났다. 이외 지역에서 보궐선거 잠정 투표율은 대구 수성을 45.0%, 강원 원주갑 51.1%, 충남 보령서천 62.0%, 경남 창원의창 51.5%, 제주 제주을 55.5%로 집계됐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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