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선거 오영훈 '인물론'으로 '국민의힘 바람'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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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6·1지방선거 제주도지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53)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개표율 47.66%) 오영훈 후보는 54.1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0.27%에 그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67)에 앞서며 사실상 제주도지사 당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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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보상금 주도 인정..'김포공항' 이슈 소신 대응 이탈 최소화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이변'은 없었다.
6·1지방선거 제주도지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53)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개표율 47.66%) 오영훈 후보는 54.1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0.27%에 그친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67)에 앞서며 사실상 제주도지사 당선이 확정됐다.
두 후보간 격차는 13.84%포인트다.
오영훈 당선인의 승리는 재선 제주도의회의원과 재선 국회의원이라는 경력이 바탕이 되는 '인물론'이 원동력이다.
여기에 이낙연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까지 역임하면서 국정과 도정을 두루 거친 경험도 오영훈 당선인의 최대 자산이다. 이 때문에 제주 현안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데다 정책 능력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바람이 거센 상황에서도 선거 초반부터 앞서갔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국회의원 재임시에는 4·3희생자에 대한 보상규정을 담은 4·3특별법 개정을 주도한 것도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민주당 후보 경선 후 정치적 '동지이자 라이벌'인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과 '원팀'을 선언하고 용광로 선대위를 꾸려 '컨벤션 효과'를 극대화한 것도 주효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소속 원희룡 후보(현 국토교통부장관)에 패한 것이 '반면교사'가 됐다.
선거운동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의 도덕성·자질론 등에 대한 공세에도 '정책'을 앞세워 차분하게 대응하는 등 '네거티브 없는 선거운동'을 펼친 점도 득표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거운동 막판 이재명·송영길 발 '김포공항 이전' 이슈로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오 당선인은 "오영훈의 이름을 걸고 공약 철회를 요청한다"며 반발하는 등 중앙 정치권에 눈치를 보지 않는 '뚝심'과 '소신'을 피력하며 표심 이탈을 최소화했다.
반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선거 막판 '김포공항 이전' 이슈를 무기삼아 총공세에 나섰지만 판세를 뒤엎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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