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2번째 심판 당해"..뿔난 황교익 "남의 정당인 듯 말해" 말폭탄

권준영 2022. 6. 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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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2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고 낙담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남의 정당인 듯 말한다"고 말폭탄을 쏟아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지상파 방송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신뢰하지 못하는구나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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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왼쪽)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 <박지현 SNS, 연합뉴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2번째 심판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고 낙담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남의 정당인 듯 말한다"고 말폭탄을 쏟아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지상파 방송 3사의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 직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국민들이 민주당을 신뢰하지 못하는구나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의 성적표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선 "아무래도 민주당이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 견제론보다는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말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지역은 어디였느냐'는 질문에는 "강원의 경우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봤는데 아쉽다"며 "개표가 다 될 때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선 이후 쇄신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출범한 지 한 달도 안 된 윤석열 정부 견제론보다는 쇄신하겠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하지 않나 하는 마음이 크다"고 했다.

그러자 황씨는 박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민주당이 심판당했다'고 마치 남의 정당인 듯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후보 여러분, 고생 많았다. 내부의 혼란에다 비정상적 언론 상황에도 이 정도 성적이면 잘 싸운 것"이라며 "민주당 지지자 여러분, 버티자. 더 단단해지자"고 덧붙였다.

한편,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10곳, 더불어민주당 4곳이 우세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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