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출구조사 압승에 "우리가 잘나서라기보다 민주당 오만한 태도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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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광역단체장 17곳 중 최소 10석에서 최대 1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 데 대해 "우리 당이 잘나서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실책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이어 "이번에 우리 당이 잘나서 국민이 성원했다기보다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때부터 여러 방면에서 실책을 저질러서 그 결과 대통령선거에서 5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새 정부가 출범 20일밖에 안 돼서 표를 몰아줬다고 판단한다"며 "윤석열 정부에 힘을 밀어주겠다는 뜻이 강한 것이 이번 출구조사 결과에 나타난 게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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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광역단체장 17곳 중 최소 10석에서 최대 1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 데 대해 “우리 당이 잘나서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 실책을 저질렀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권 원내대표는 1일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승리하리라 예측했지만, 저희 생각 이상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에 우리 당이 잘나서 국민이 성원했다기보다 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때부터 여러 방면에서 실책을 저질러서 그 결과 대통령선거에서 5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새 정부가 출범 20일밖에 안 돼서 표를 몰아줬다고 판단한다”며 “윤석열 정부에 힘을 밀어주겠다는 뜻이 강한 것이 이번 출구조사 결과에 나타난 게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국민 뜻을 헤아리지 않고 정반대 길을 가서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당한 것은 우리 당도 뼈저리게 느껴야 할 교훈”이라며 “앞으로 민심을 잘 파악해서 항상 낮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21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대선에 패배한 민주당이 국민 뜻과 배치되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악법을 추진했고 법사위원장직까지 합의를 파기하며 갖고 가겠다고 오만한 태도를 보였는데, 그게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도 나타났다고 본다”며 “민주당이 진정으로 변화하고 개혁하고 쇄신한다면 국민 뜻이 어디 있는지 다시 한번 더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이날 공동으로 시행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역자치단체장 17곳 중 국민의힘이 10곳, 더불어민주당이 4곳에서 각각 앞섰다. 경합지는 경기·대전·세종 3곳이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종합편성 채널 JTBC의 출구·예측조사 결과 광역단체장에서는 국민의힘이 9곳,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각각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대전·세종·충남이 접전으로 나타났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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