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준석 "윤석열 정부에 힘 실어주자는 국민의 뜻"

오대영 기자 2022. 6. 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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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분당갑에서는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안철수 후보의 당선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집권여당의 우세가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개표는 계속 봐야겠죠.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연결이 돼있다고 합니다. 만나보겠습니다. 이 대표님, 개표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꽤 많은 곳에서 승리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감을 들어볼까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아직까지 개표가 더 진행돼 봐야 알겠습니다마는 개표상황을 보면 결국에는 이번에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여론이 많았던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저희가 기초자치단체장 결과라든지 이런 것까지 다 지켜봐야 되기 때문에 지금은 예의주시하는 상황입니다.]

[앵커]

가장 선거운동하면서 이곳이 어렵겠구나 생각했던 게 어디일까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사실 제주에 저희가 기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확인한 바로는 확실히 사전투표가 완료된 이후에 김포공항 이슈가 부각되면서 지금 본투표와 사전투표의 성향 차이가 크게 나고 있거든요, 다른 곳들보다. 그래서 그 김포공항 관련 이슈가 늦어서 아마 제주도에 고전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경기도지사 선거도 지금 초접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예상을 하고 계십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경기도야말로 워낙 넓은 지역이고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경기도 권역별로 상당히 투표 성향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다 그런 것을 개표를 해보면 아마 합산해 보면 결과가 나올텐데 저희가 신중하게 예의주시하면서 보겠습니다.]

[앵커]

앞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할 때 당의 모습이 비췄습니다. 손뼉도 치고 환호하는 모습을 봤는데 당의 지금 전반적인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아무래도 국민의힘이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전까지는 매번 선거 때마다 수세적인 선거를 치러왔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항상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고 저희가 거기에 방어하는 급급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었는데 저희가 지역적으로도 호남에 대한 노력 같은 것을 계속하고 이슈면에서도 이번에 지방선거 보시면 알겠지만 저희가 먼저 발굴한 이슈들을 가지고 선거를 치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어떤 고공전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역량 강화한 것이 체질변화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4년 전 2018년 지방선거 때는 전체 판세 지도가 파란색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색깔이 많이 변할 것으로 지금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우선 제가 공천 과정부터 순탄하게 진행했고 이기는 공천을 진행했기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이하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요. 그리고 저희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 맡으면서 원내와 또 그리고 이 선거상황실의 일을 잘 관리해 주시고 그래서 제가 전국단위로 지원유세를 굉장히 밀도 있게 다닐 수 있었던 것이 결국 각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업체계가 잘됐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선거에 있어서 저희 당이 이번에 많은 것들을 공부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안철수 후보의 당선 소감을 저희가 들어봤는데 안철수 후보가 국회에 입성합니다.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글쎄요. 잘 아시는 것처럼 이번 선거 때는 선거를 앞두고 선거대책위원장 자리가 제안이 있었는데 안철수 후보께서 거절을 사실상 하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안은 할 수 있겠지만 당직을 주도적으로 맡으실지는 약간 의문입니다.]

[앵커]

선거운동 기간 동안에 쓴소리도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을 들으셨는지 어떻게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어떤 소리요?]

[앵커]

마지막 질문으로 드리겠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글쎄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저는 주로 현장에서 뛰었기 때문에 내부의 일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제가 필요한 지시사항만 내렸을 뿐 내부적으로 잘 알아서 했기 때문에 서로 지적하거나 이런 분위기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분업체계 같은 것이 더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저희가 이번 선거를 복기하고 앞으로 이걸 매뉴얼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선거 결과 계속해서 지켜보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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