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권 '0명' 정의당, 지선서 존재감 실종..5% 넘는 후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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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정의당은 이번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7명의 후보를 냈지만, 이들 가운데 누구도 당선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4년 전 7회 지방선거에서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가 얻었던 1.64%, 이홍우 경기지사 후보가 얻었던 2.54%보다 득표율이 더 떨어진 셈이다.
정의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직전 수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밖에 의지할 데가 없는 시민들의 삶을 지켜달라"며 호소했지만, 무관심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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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입지 축소 불가피.."성찰할 시간 다가왔다"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정의당이 6·1 지방선거에서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정의당은 이번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7명의 후보를 냈지만, 이들 가운데 누구도 당선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일 오후 7시30분 공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권수정 서울시장 후보는 1.1%, 황순식 경기도지사 후보는 0.5%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대선 당시 심상정 정의당 후보(2.37%)보다 낮은 수치다.
4년 전 7회 지방선거에서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가 얻었던 1.64%, 이홍우 경기지사 후보가 얻었던 2.54%보다 득표율이 더 떨어진 셈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이정미 전 대표와 여영국 대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JTBC 출구조사 결과, 인천시장과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 전 대표와 여 대표는 각각 3.4%, 3.8%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정의당 지도부는 지방선거 직전 수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당밖에 의지할 데가 없는 시민들의 삶을 지켜달라"며 호소했지만, 무관심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지난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도 저조한 득표율을 보인 정의당은 향후 기초·광역 의회에서의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당 득표율 자체가 떨어져 비례대표 광역의원 수가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향후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하고 진보정당이 가야 할 길, 국민의 마음을 얻을 길에 대해 제대로 성찰해야 할 시간이 저희들에게 다가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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