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이브' 서예지, 박병은에 침대신 노출 유혹 "높은 계층 가는 지름길"(종합)

서유나 2022. 6. 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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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복수의 화신으로 돌아온 서예지가 침대신을 의도적으로 노출하며 박병은을 유혹했다.

6월 1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 1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강윤겸(박병은 분)에게 접근한 이유가 드러났다.

이날 강윤겸)이 LY 그룹의 누적 수출 1100억 달러 달성 기념 기자회견을 하는 상황, 같은 반 학부형과 내연 관계를 맺었다는 찌라시가 터졌다. 강윤겸은 내연녀의 존재 유무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고, 이후 한 여성을 만났다. 바로 이라엘이었다. 두 사람은 사생활 논란 속에서도 애틋한 포옹을 나눴다.

해당 소식을 접한 강윤겸의 아내 한소라(유선 분)은 부친 한판로(전국환 분)의 분노를 뒤로하고 기사를 내리는 등 수습을 위해 애썼다. 하지만 강윤겸의 내연녀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시간은 3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강윤겸과 한소라는 후원하는 유치원 모금 행사를 찾았다. 그 어떤 공연에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강윤겸은 한 탱고 무대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이라엘이 여성 댄서로서 무대에 섰다. 한소라는 그녀가 유치원의 학부모 중 한 명이라는 말에 "격 떨어진다"며 비웃음을 보냈지만, 강윤겸은 이라엘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후 강윤겸과 한소라는 이라엘이 로열반의 학부모이며, 그녀의 친정 어머니가 재단에 라인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라엘은 무엇보다 외모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이라엘은 다른 유치원 학부모인 은담리(손소망 분), 여지희 등에게 칭찬을 하며 접근했다. 그러면서도 이라엘은 강윤겸, 한소라 부부에게 묘한 눈빛을 보냈고, 딸 장보람에게는 강윤겸 한소라의 딸 강다비와 친해지라 권했다.

이라엘은 꽃 배달이 왔다는 말에 잠시 자리를 뜨며 강윤겸 옆을 지나갔다. 그녀가 지나간 자리엔 팔찌가 떨어져 있었다.

한편 이라엘을 기다리는 건 남편 장진욱(이하울 분)이었다. 이후 파티장에 출입한 장진욱은 인연이 있는 강윤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이라엘을 "제 아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한소라와 장진욱이 각각 아이에게 관심을 갖는 사이 이라엘은 와인잔을 잡는 강윤겸의 손 위로 자신의 손을 포개는 행동을 했다.

유치원 첫 등원날, 유치원은 강윤겸 한소라 부부와 따로 인사하느라 다른 학부모 차량을 대기시키는 등 차별을 했다. 이에 잠시 차 밖으로 나온 이라엘은 한소라의 부친 한판로와 김정철(정해균 분)을 목격했다. 이라엘은 두 사람이 자신의 가족에게 했던 잔인한 짓을 떠올리며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이라엘은 충격에서 겨우 헤어나와, 강윤겸 한소라 일가를 멀리서 바라봤다. 이때 강윤겸은 이라엘을 발견하곤 꾸벅 고개 숙여 인사했고 이라엘은 미소와 함께 맞인사 했다.

같은 시각 국회의원 서은평(이상엽 분)은 신간출간 기념 가을 북콘서트를 열어 젊은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다. 이후 귀가한 그에게 미국에서 온 택배. 그 안엔 달러와 '이라엘입니다. 약속대로 제가 받은 것의 10배를 돌려드립니다. 서은평 변호사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2011년 6월 10일'라고 적힌 메모가 있었다. 서은평은 곧장 이라엘과의 만남을 회상했다.

13년 전 LY 그룹이 재계 30위이던 시기, 인권 변호사이던 서은평은 어린 이라엘과 만났다. 이라엘 집안일을 돕고자 했으나 별다른 수가 없던 서은평은 대신 이라엘에게 변호사협회 장학금, 미국으로 갈 여권을 제공했다. 서은평은 그러면서 이라엘에게, 변호사가 아닌 힘을 가진 다른 삶을 약속했는데. 이라엘 역시 LY 그룹의 불행을 보거든 자신을 생각해 달라며 "갚아줄 거거든요, 10배로"라는 말을 남겼었다. 이후 미국으로 떠난 이라엘은 서은평과 연락이 끊겼다.

당시 이라엘이 겪은 불행은 곧 아버지 이태준(조덕현 분)의 불행이었다. 김정철은 이라엘과 모친의 앞에서 이태준을 고문하며 "'돈 욕심나 산업스파이 짓 했다. 기술 빼돌려 죄송하다'. 사인만 하면 풀어준다"고 협박했다. 결국 이태준이 고문 끝에 사망하자, 김정철은 시신을 서둘러 화장하며 유가족 인터뷰는 막았다.

김정철에게 이태준 처리를 맡기며 회사를 빼앗은 인물은 한판로였다. 이를 알게 된 이라엘이 분노하는 가운데, 가족의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의 전무를 비롯한 직원들은 나쁜 목적을 가지고 이라엘의 집에 침입했고, 이 과정에서 이라엘은 몸싸움을 하다가 등에 끔찍한 흉이 남았다. 이라엘은 이를 화려한 문신으로 가렸다.

이라엘이 강윤겸, 한소라를 만난 건 전부 의도적인 접근이었다. 강윤겸 옆에 떨어뜨린 팔찌 또한 의도였다. 그후 이라엘은 남편 장진욱을 여성 휴게소로 끌고 가 관계를 맺었고, 일부러 이를 강윤겸이 목격하게 만들었다.

이라엘은 "높은 계층에 속하는 당신들의 삶, 가까이 가긴 멀지만 지름길로 안내하는 열쇠는 당신의 마음. 손에 쥐는 순간 나를 태우는 지옥불에 너희 모두를 끌고 들어가리라"라며 자신의 복수 목표를 드러냈다. (사진=tvN '이브'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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