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인정한 변성완 "뼈저리게 반성하고 혁신하겠다"

노경민 기자 2022. 6. 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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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경쟁 후보인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뼈저리게 반성하고 더 혁신하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변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부산 연제구 선거 사무소에서 "통렬한 반성 위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부족한 저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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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붉힌 캠프 관계자.."참담한 결과지만 다시 일어서자"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일 오후 11시 부산 연제구 변성완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선거 소감을 밝히고 있다.2022.6.1/© 뉴스1 노경민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경쟁 후보인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뼈저리게 반성하고 더 혁신하겠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변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 부산 연제구 선거 사무소에서 "통렬한 반성 위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부족한 저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변 후보는 "어려운 시기에도 민주당에 손을 내밀어 줬던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엄중한 판단을 가슴에 새기겠다. 더욱 겸손하게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반성했다.

이어 "부산에 다시 활력이 넘치고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부산의 미래 비전을 준비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며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민주당의 혁신과 부산 발전을 위해 드넓은 민심의 바다로 계속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윤준호 민주당 부산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눈물을 훔치며 "결과가 참담할 정도다. 그래도 지지해준 한분 한분 고마움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수확은 변성완이다. 부산에 지도자를 얻었다는 것에 만족스럽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으로 다시 일어서자"고 말했다.

큰 표차의 참패로 캠프 내부 분위기는 차분했다. 캠프 관계자들은 변 후보에게 박수로 감사를 표했고, 서로에게 위로를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1시20분 선거 개표가 24.1% 진행된 가운데 박 후보가 66.07%를 득표해 변 후보(32.49%)를 약 33%p차로 앞서고 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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