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재명 겨냥?..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 유행"

김소정 기자 2022. 6. 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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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에서 4선을 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국민의 판단은 항상 정확하다”며 이번 선거에서 고전한 민주당을 비판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국회사진취재단

박 전 원장은 1일 페이스북에 “TV 3사, JTBC 출구조사를 시청하고 밖으로 나와 정처없이 걷습니다. 이 책임을 누가 질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自生黨死(자생당사) 자기는 살고 당은 죽는다는 말이 당내에 유행한다더니. 국민의 판단은 항상 정확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박 전 원장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공개된 지상파 3사 (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7개 광역단체장 중 민주당이 앞선 곳은 단 4곳뿐이었다.

또 박 전 원장은 “광주의 투표율을 보시며 길을 찾으세요”라고도 했다. 이번 선거 광주광역시 투표율은 37.7%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원장은 “세계적 항공사 JAL(일본항공)이 방만한 경영으로 상장 폐지되고 3년간 피나는 구조조정 후 다시 상장하며 당시 회장이 ‘망(亡)하니까 보이더라’라고 했다. 당생자사(黨生自死), 당이 살고 자기가 죽어야 국민이 감동합니다”며 민주당을 향한 쓴소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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