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방송3사·JTBC 출구조사 모두 '국민의힘'

대전시장 '접전'..방송3사 0.8%p·JTBC 1.2%p로 이장우 앞서
교육감, 충북 제외한 대전·세종·충남 모두 현직이 우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시작된 1일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사무원들이 개표 작업을 하고 있다. 최은성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날인 1일 실시된 출구조사에서 충청권 광역단체장은 모두 국민의힘 후보들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충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초박빙이거나, 오차범위인 것으로 조사돼 우열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교육감은 충북을 제외한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현직 교육감이 우위를 차지했다.

우선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대전시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50.4%,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6%를 기록하며 0.8%포인트 근소한 차이로 이 후보가 앞섰다.

세종시장은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50.6%,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4%로 집계돼 오차범위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충남도지사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54.1%,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5.9%를 기록했다. 득표차는 8.2%포인트다.

충북도지사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56.5%,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5%로 예측돼 충청권 단체장 중 가장 큰 격차(13%포인트)를 기록했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전시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50.6%,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4%를 기록했다. 득표차 1.2%포인트로 역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세종시장은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51.6%,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48.4%로 3.2%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충남도지사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51.8%,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8.2%로 집계됐다. 득표차는 3.6%포인트다.

충북도지사는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 59.4%,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 40.6%로 예측됐다. 두 후보간 18.8%포인트로 큰 득표차를 보였다.

교육감에서는 대전·세종·충남에서 현직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했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대전교육감은 설동호 후보가 43%로 성광진 후보 29.9%보다 13.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세종교육감은 최교진 후보가 33.5%, 강미애 후보가 19.9%로 예측됐다. 득표차는 13.5%포인트다.

충남교육감은 김지철 후보가 34.6%, 이병학 후보는 27.9%를 기록했다. 두 후보는 격차는 6.7%포인트에 불과했다

충북교육감은 윤건영 후보가 57%로 현직 교육감인 김병우 후보가 기록한 43% 보다 14%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전국 631개 투표소에서 10만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시도별 ±1.6-3.4%포인트다. JTBC 출구조사는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한 나머지 15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해 대규모 전화조사를 통한 1·2위 후보 예측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