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교황 "식량을 전쟁 무기화 하지말라"..곡물수출 봉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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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봉쇄에 따른 전 세계 식량 위기에 큰 우려를 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4개월째 접어드는 가운데 날이 갈수록 전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는 양상이다.
유럽의 곡창지대로 꼽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전쟁의 소용돌이 휘말린 데다 전쟁 여파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마저 사실상 차단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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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봉쇄에 따른 전 세계 식량 위기에 큰 우려를 표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진행한 수요 일반 알현 말미에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우크라이나에서의 곡물 수출이 봉쇄되며 큰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수백만명이, 특히 가난한 국가가 여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영양을 공급받을 보편적 인권을 보장하고자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며 "기본 식량인 곡물을 전쟁 무기로 사용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4개월째 접어드는 가운데 날이 갈수록 전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는 양상이다.
유럽의 곡창지대로 꼽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전쟁의 소용돌이 휘말린 데다 전쟁 여파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마저 사실상 차단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3개월간 글로벌 식량 가격이 치솟고 빈곤국의 식량난이 가중되는 등 적지 않는 홍역을 치르는 상황이다.
유엔도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전 세계 기아 문제가 크게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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