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낙동강벨트 '빨갛게' 물들었다..국민의힘 '영남'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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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영남의 '보수 텃밭' 탈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018년 직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광역단체장을 모두 넘겨줬던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물론 영남 내에서 진보세가 강한 이른바 낙동강벨트까지 빨갛게 물들었다.
1일 방송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부산시장에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앞선 보궐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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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영남의 '보수 텃밭' 탈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2018년 직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광역단체장을 모두 넘겨줬던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물론 영남 내에서 진보세가 강한 이른바 낙동강벨트까지 빨갛게 물들었다.
1일 방송3사(KBS MBC SBS) 출구조사 결과, 부산시장에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앞선 보궐선거에 이어 재선에 성공이 확실시 된다. 박 후보의 예상득표율이 66.9%로 변성완 민주당 후보(32.2%)를 34.7%p(포인트)차로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박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부산시민들께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사랑을 베풀어주신 듯 하다"며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시민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산은 대단히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산업·금융·인재 세 가지를 한 단계 새롭게 도약시켜 싱가폴, 홍콩과 같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은 과거 주로 보수진영에서 지방권력을 차지했으나,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에 그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권력형 성추행 사건으로 치러진 4·7부산시장 보궐선거, 20대 대선 등 3번의 선거에서 부산시민들은 보수정당에 표를 몰아줬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송철호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방송3사의 울산시장 선거 출구조사에서 김 후보가 60.8%로 송 후보(39.2%)에게 20%p 넘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울산도 대표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었으나 직전 지방선거에서 송 후보가 울산시장에 당선돼 처음으로 진보 진영이 시정을 차지했다. 그러나 송 후보는 현역 프리미엄에도 국민의힘에 지방권력을 넘겨주게 됐다.
경남도지사 선거 역시 비슷한 분위기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경남도지사 선거 결과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 65.3%로 30.2%의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5.1%p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도지사를 배출했지만 불명예 퇴진하면서 민심이 차갑게 변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드루킹 사건'으로 유죄를 확정 받고 수감 중이다.
여기에 '낙동강벨트'로 불리는 김해시장·양산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던 창원, 거제, 통영, 고성, 남해 까지 7개 시·군에서도 과반 이상에서 국민의힘이 지지를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김해시장 선거는 의사 출신으로 국민의힘 도당 수석부위원장인 홍태용 후보가, 양산시장 선거는 전 시장이었던 나동연 국민의힘 후보가, 창원시장 선거는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을 지낸 홍남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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