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心' 김은혜, 초반 열세 딛고 '견제론' 앞세운 감동연과 '초접전'

김대성 2022. 6. 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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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도지사 선거 출구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 초반 열세를 딛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에서 지상파 3사는 '김은혜 후보 49.4%-김동연 후보 48.8%' 득표율을, JTBC는 '김은혜 후보 49.6%-김동연 후보 48.5%' 득표율을 각각 발표하는 등 1%포인트 안팎의 초박빙 승부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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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 결과 확인하는 김은혜(왼쪽)-김동연 캠프. <연합뉴스 자료사진>

1일 경기도지사 선거 출구조사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 초반 열세를 딛고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예측됐다.

출구조사에서 지상파 3사는 '김은혜 후보 49.4%-김동연 후보 48.8%' 득표율을, JTBC는 '김은혜 후보 49.6%-김동연 후보 48.5%' 득표율을 각각 발표하는 등 1%포인트 안팎의 초박빙 승부를 예측했다.

수원시 영화동 국민의힘 경기도당 건물 5층에 설치된 상황실에 모인 김은혜 후보 지지자들은 출구조사 김 후보가 모두 간발의 차이로 앞서자 일제히 '김은혜'를 연호했다.

반면 수원시 인계동 마라톤빌딩 8층에 마련된 김동연 후보 선대위 상황실에선 미세한 차이로 뒤지는 예측이 나오자 곳곳에서 아쉬움의 탄식이 흘러나왔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김은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등에 업고 치른 선거라는 의미가 있다. 김은혜 후보의 승리로 향후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한층 힘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 올해 3월 대선까지 민주당이 내리 세 번을 이긴 지역이다. 대선에선 이 위원장이 50.9%의 득표율로 윤 대통령(45.9%)을 5%포인트 차로 눌렀다. 선거 초반에 김은혜 후보의 고전이 예상됐던 이유다. 실제로 지난 4월 23~24일 시행된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여론조사에선 김동연 후보가 48.8%의 지지율로, 김은혜 후보(41.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5월 초까지 이어지던 김동연 후보의 우세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을 전후해 박빙으로 바뀌었고, 선거 막판까지 두 사람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난달 23~25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에 시행된 방송3사 여론조사에선 김동연 후보가 39.1%, 김은혜 후보가 37.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출구조사에서 나타난 김은혜 후보는 국민의힘에겐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선 당선인 대변인을 지낸 김은혜 후보에겐 여당 프리미엄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주요 선거 이슈였던 1기 신도시 재건축 및 리모델링 추진, 광역급행철도(GTX) 조기 완공을 위해선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동연 후보는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부각시키고자 했으나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선거를 앞두고 터진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 이재명 위원장의 김포공항 이전 논란도 치명타가 됐다. 김대성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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