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두 번째 이별' 포그바, 또 자유계약으로 맨유와 동행 마침표

강동훈 2022. 6. 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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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미드필더 폴 포그바(29)가 결국 6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지난달 부로 재계약은 최종적으로 결렬됐고, 포그바는 지난 2012년 FA로 맨유를 나간 지 10년 만에 또 한 번 FA로 떠나는 게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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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미드필더 폴 포그바(29)가 결국 6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10년 전 자유계약(FA)으로 떠난 데에 이어 또 한 번 이적료 한 푼도 남기지 않고 두 번째 이별을 하게 됐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그바는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면 맨유를 떠난다"며 "클럽의 모든 구성원은 그의 성공적인 커리어를 축하하며, 맨유에서 보여준 헌신에 감사한다는 말을 전한다. 다음 여정에서도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발표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여름 1억 500만 유로(약 1,4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떠나 맨유로 다시 돌아왔다. 이는 여전히 맨유의 클럽 레코드로 남아 있으며, 전 세계 최고 이적료 11위에 해당하는 역대급 기록이다.

하지만 포그바가 맨유에서 보여준 활약은 거액의 이적료에 비하면 실패나 다름없었다. 유벤투스에서 훨훨 날아다녔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고, 들쭉날쭉한 경기력 속에 비판이 끊이질 않았다. 주제 무리뉴(59·포르투갈) 전임 감독과 갈등으로 불화설을 일으키더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하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등 골머리를 앓게 하기도 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9·노르웨이) 전임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마음을 다잡으며 옛 모습을 되찾기 시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다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적을 추진하는 등 구단과 팬들을 분노케 하는 행동만 보였다.

이 과정에서 포그바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던 재계약 협상에서도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신분이 되는 만큼 구단 최고 주급 제안을 약속한 계약이 아니면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결국 지난달 부로 재계약은 최종적으로 결렬됐고, 포그바는 지난 2012년 FA로 맨유를 나간 지 10년 만에 또 한 번 FA로 떠나는 게 확정됐다.

한편 포그바는 6년 만에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유벤투스는 꾸준하게 포그바 대리인과 만남을 가지면서 논의를 나눴다.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에 따르면 최대 800만 유로(약 106억 원) 수준의 연봉과 추가적인 보너스까지 더해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 = 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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