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 이재원, 사직에서 데뷔 첫 만루 홈런!
[앵커]
프로야구 소식 알아봅니다.
부산 사직 구장에서 LG와 롯데가 맞붙었는데요.
LG 이재원 선수가 데뷔 첫 만루홈런을 터트렸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 구장에서만 올 시즌 홈런 5개를 터뜨리며 '잠실 빅보이'로 불리고 있는 이재원, 잠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부산 사직 구장에서 올 시즌 원정 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했습니다.
1회 만루 상황에서 롯데 선발 나균안의 커터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이재원의 시즌 6호 홈런이자 데뷔 첫 만루 홈런!
LG와 롯데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롯데도 외국인 타자 피터스가 곧바로 두 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비거리 130미터, LG 좌익수 김현수가 깜짝 놀랄 정도의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하지만 만루 홈런을 포함해 혼자서 6타점을 올린 이재원의 활약 속에 LG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5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재원/LG : "앞에서 다른 선수들이 잘 쳐주고 잘 살아나가서 이런(만루 홈런) 기회가 된 것 같고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더 많이 보여드리고 속 시원하게 제가 또 많이 치겠습니다."]
잠실에서도 호쾌한 만루 홈런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KIA 박동원이 두산 선발 스탁의 시속 158km 강속구를 받아쳐 만루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박동원이 만루 홈런을 친 건 올 시즌 두 번째, KIA는 중심타자 나성범과 최형우도 홈런을 더하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외야 쪽으로 크게 날아가는 키움 이정후의 타구, 삼성 중견수 김현준이 몸을 날려 잡아냅니다.
실점 위기 속 완벽한 안타성 타구였는데, 선발 뷰캐넌이 감사 인사를 건넬 정도로 힘이 되는 호수비였습니다.

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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