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충청·강원, 12년만에 보수바람 다시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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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중원벨트' 충청·강원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대체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가 1일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세종시장 선거에서는 박빙, 충북·충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에서는 동구청장 출신이었던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50.4%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고, 현역인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49.6%로 예측돼 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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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중원벨트' 충청·강원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대체로 더불어민주당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전과 세종의 격차가 매우 적은 박빙으로 나왔다.
지상파 3사가 1일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세종시장 선거에서는 박빙, 충북·충남도지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충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 고문이었던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56.5%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돼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지냈던 노영민 민주당 후보(43.5% 득표 예측)보다 높았다.
충남에서도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접고 도지사 선거에 나섰던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54.1%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돼 재선에 도전하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45.9%)를 이기는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대전과 세종의 판세는 박빙으로 예측됐다. 대전에서는 동구청장 출신이었던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50.4%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고, 현역인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49.6%로 예측돼 접전이었다. 두 사람의 격차는 0.8%포인트 차이다.
세종시의 경우에도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가 50.6%, 이춘희 민주당 후보가 49.4%로 조사됐다. 다만 세종시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이 상당히 약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 지방선거에서 충청이 민주당 텃밭이나 다름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이 크게 약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충북의 경우 민주당 소속인 이시종 도지사가 3선 연임에 성공했고, 충남도 선거전까지만 하더라도 민주당의 강세를 예측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선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격차가 좁혀진다는 결과들이 속속 등장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색채는 얕지만 충청 출신으로 분류돼 바람이 분 것이 1차적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교수의 고향은 충남 공주이고 일가인 파평 윤씨의 집성촌도 논산과 공주에 몰려있다. 집권 초 '허니문' 기간에 진행되는 선거인만큼 프리미엄이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더해 충남 천안을 출신인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 등의 여파도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중원 벨트에서의 국민의힘 강세 추세는 강원에서도 이어졌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3선으로 물러나는 자리에 '힘 있는 여당 도지사'를 앞세운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54.9%를 기록해 이광재 민주당 후보(45.1%)를 이기는 것으로 전망됐다.
김 후보의 경우 경선 과정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으나 단식 끝에 경선을 얻어낸 후 후보가 됐고, 유리한 국면까지 이끌어냈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김 후보를 약한 후보로 보고 '이번 선거에서 이광재만은 구해야 한다'며 사실상 '올인'했지만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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