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입국 절차 간소화..검사 축소·무사증 입국 재개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오늘(1일)부터 입국 방역 절차가 완화됐습니다.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도 운영이 종료됐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여행 후 입국할 때 거쳐야 할 방역 절차가 간소해졌습니다.
어제(31일)까지는 입국 후 1일 안에 PCR검사, 6~7일 차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했지만, 오늘부터는 입국 후 3일 안에 PCR 검사만 하면 됩니다.
6~7일 차의 신속항원검사는 '권고'로 바뀝니다.
미성년자 입국 절차도 완화됐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접종 완료 보호자와 동반 입국하는 만 6세 미만에 대해 적용 중인 격리면제를 만 12세 미만까지 확대 적용합니다."]
지난 4월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21만 5천여 명.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24만 여명이 출국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도 채 안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배가량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도 8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제주와 양양국제공항의 무사증 입국 제도도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된 지 2년 4개월 만입니다.
신규 확진자 감소세에 의료 체계도 일상 회복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5,797명, 사망 21명을 기록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88명으로 닷새째 1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재택 치료가 늘고, 동네 병·의원 검사 체계가 자리를 잡으면서,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는 오늘부터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생활치료센터 운영 종료에 따라 주거 취약자를 위한 긴급돌봄서비스와 별도 시설 내 격리실 등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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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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