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이모저모] 지금 개표소는 '한여름 불볕더위'
김동희 기자 2022. 6. 1. 21:25
○… 1일 오후 8시 26분 대전시 동구 용운동 대전대학교 맥센터 체육관. 대전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첫 투표지가 함을 빠져나오자 개표 요원들의 손놀림이 빨라지기 시작했다. 이날 대전지역 300여 곳에서 치러진 선거에 따라 투표함이 각 자치구 개표소에 일제히 도착했다. 6·1 지방선거 개표 현장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한여름 불볕더위를 방불케 했다. 늦봄의 저녁 바람이 아직은 쌀쌀하게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일부 참관인 등은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이기지 못한 나머지 외투마저 벗어 던졌다. 이번 선거는 박빙의 표 차이로 치열한 접전을 벌인 '안갯속 선거'였던 만큼 개표 요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엄숙한 표정으로 투표지를 조심스럽게 분류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작업에 익숙해진 개표 요원들의 손놀림은 빨라져만 갔다. 한 참관인은 "대전지역의 4년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유능한 일꾼이 나오길 바란다"며 "그런 간절한 심정으로 개표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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