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형 원자로 개발에 4천억 투입

송광섭 2022. 6. 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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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6년간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4000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형 SMR(i-SMR) 개발 사업이 지난달 31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i-SMR 개발 사업은 SMR 노형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 사업비 3992억원이 투입된다.

SMR는 원자로의 모든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한 모듈형 구성의 소형 원자로를 말한다. 원전 용지 확보 등에서 안전성·수용성·경제성을 높였다는 게 특징이다. i-SMR의 발전용량은 300㎿ 이하로 기존 1000㎿ 규모의 대형 원자로보다 낮게 설계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같은 날 원전 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 개발 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3482억원을 투입해 영구 정지 중인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해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원전 해체 기술에 대한 실·검증으로 현장 기술을 고도화하고, 방사성 폐기물 분석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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