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1% 곤두박질칠 때 10% 수익낸 키움운용 ETF
3개월 10%, 1년 24% 수익
펩시코·허쉬·버라이즌 등
변동성 낮은 종목 위주 편입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KOSEF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의 3개월 수익률은 10.07%를 기록했다. 이 기간에 미국 S&P500지수는 4.93%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8% 하락하며 많은 서학개미가 한숨을 내쉬게 만들었다.
이 ETF는 상품명에 '나스닥'이 들어간다. 하지만 나스닥 종목만 담지 않는 게 특징이다. 나스닥은 이 상품이 추종하는 기초지수를 산출했을 뿐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뉴욕거래소와 나스닥거래소 등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늘렸고, 변동성이 낮은 섹터에 속하는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편입 종목을 살펴보면 존슨앤드존슨, 펩시코, 코카콜라, 허쉬, 버라이즌, P&G 등이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배당성장주, 경기방어주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나스닥이 10% 이상 무너진 지난 3개월 동안 펩시코 주가는 2.01% 올랐다. 초콜릿 기업 허쉬의 주가는 같은 기간 4.06% 상승했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본부장은 이 상품에 대해 "퇴직연금처럼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의 상승을 기대하지만 지나친 변동성을 피하고 싶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며 배당금을 늘리고 주가 변동성도 낮은 종목들을 편입하다 보니 주가 급등락을 피할 수 있어 퇴직연금 등 장기 자금을 통한 투자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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