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감에 카지노株 신바람

김제관 2022. 6. 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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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제주 이달 무비자 입국
강원랜드·파라다이스 관심
이달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허용되고, 여름휴가 시즌이 맞물리면서 국내 카지노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부터 제주국제공항, 강원 양양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의 무사증 입국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월에 중단됐던 외국인 무사증 입국이 2년4개월 만에 재개됐다. 이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24개국을 제외한 국가 국적 외국인 관광객은 사증 없이 제주도에 30일간 체류할 수 있게 됐다.

일본인 관광객 방문도 올해 3분기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달부터 주요 7개국(G7) 수준으로 코로나19 입국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G7 국가는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 없이 입국을 허용하고 있어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일본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완전히 해제할 가능성이 있다. 일본 정부가 입국 규제를 완화하면 우리 정부도 일본인 관광객 입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월 이후 끊겼던 김포~하네다 노선도 이달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GKL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증권업계는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도에서 제주드림타워복합리조트를 운영하며 외국인 대상 카지노를 두고 있기 때문에 제주도 무사증 입국 재개로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서울·인천·부산·제주에 외국인 대상 카지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인 비중이 40% 이상으로 높아 일본인 관광객 입국 재개로 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GKL은 우리나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 최대 규모인 세븐럭을 서울 강남과 강북,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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