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득표율 저조, 유권자 등돌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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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광주가 6·1지방선거에서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보이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투표 마감 결과 광주 투표율은 37.7%로 17개 특광역시도 중 가장 낮았다.
광주 투표율이 전국적인 선거 판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도 투표율 저조의 이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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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지난 대선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광주가 6·1지방선거에서는 역대 최저 투표율을 보이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대선 패배 이후 후유증과 무력감, 더불어민주당 공천과정에서의 피로감, 무투표 당선에 따른 반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투표 마감 결과 광주 투표율은 37.7%로 17개 특광역시도 중 가장 낮았다.
자치구별 투표율은 동구 42.5%, 서구 39.7%, 남구 39.7%, 북구 38%, 광산구 33.3% 순이다.
지난 3월9일 20대 대통령선거에서 81.4% 투표율로 전국 최고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역대 지방선거에서도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광주는 1회 지방선거 때 64.8%, 2회 45.1%, 3회 42.3%, 4회 46.3%, 5회 49.8%, 6회 57.1% 7회 59.2%였다.
지역정가에서는 그동안 광주의 투표율이 낮은 이유로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지난 대선에서 광주는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민주당 지지율은 84.82%에 달했다.
하지만 광주의 압도적 지지에도 민주당이 패배하면서 광주시민들은 깊은 상실감에 빠졌다. 대선 패배의 후유증이 아직까지 남았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일당 독주 체제에 대한 싸늘한 민심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광주는 민주당을 제외한 비민주당 정당들이 대거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무투표 당선자가 속출했다.
광주 5개 구청장 중 광산구청장, 광주 지역구 시의원 20명 중 11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민주당 후보 공천 과정에서 잡음과 당 지도부의 갈등도 유권자들의 등을 돌리게 했다.
투표를 하든 하지 않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다 보니 투표장에 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광주 투표율이 전국적인 선거 판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도 투표율 저조의 이유로 꼽힌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광주는 투표율이 낮더라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지역이다.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 낮은 투표율로 나타난 것” 이라며 “민주당이 낮은 투표율을 보고 민심의 무서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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