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혈 고통없이 5분마다 혈당 측정..휴온스 '덱스콤G6'

유주연 2022. 6. 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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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288회 자동 측정
매 순간 오르락내리락하는 혈당. 당뇨병은 일상생활에서 이런 혈당 수치를 잘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안정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혈당을 자주 측정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손끝을 채혈하는 방식에 고통을 느끼는 환자가 많아 실생활에서 혈당을 자주 측정하기가 쉽지 않다.

휴온스가 내놓은 '덱스콤G6'는 손끝 채혈이 필요 없는 연속혈당측정기다. 피하지방에 센서를 부착해 세포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한 뒤 스마트 기기나 리시버에서 모니터링하는 방식의 웨어러블 의료 기기다. 센서는 1회 장착으로 열흘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5분에 한 번씩, 하루 최대 288번 혈당을 자동 측정해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 장치에 전송한다.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예측될 때는 사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수면, 운동 등으로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혈당 수치가 측정된다.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등 최대 5명에게 수치를 공유할 수도 있다. 당 농도를 비롯해 변동 추이, 변동 폭도 모니터링된다. 원터치 방식으로 착용 방법도 간편한 편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채혈 고통 없이 환자가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며 "어린이 환자나 기기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손쉽게 장착이 가능하고, 사이즈가 작아 불편함 없이 옷 안에 편하게 장착한 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휴온스가 가격을 인하하면서 환자 부담이 줄었다. 덱스콤G6 센서 1팩(30일분)은 38만1000원에서 30만원으로, 트랜스미터(3개월분)는 28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낮아졌다. 1형 당뇨 환자는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받아 매월 11만1000원에 덱스콤G6를 사용할 수 있다. 차상위 계층은 100% 건강보험 급여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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