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6연승 만든 철벽 수비..내일 류현진 승리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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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환상적인 호수비 퍼레이드로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렸다.
토론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를 6-5로 이겼다.
최근 4경기 연속 1점차 승리와 함께 시즌 최다 6연승 질주.
1루 주자 멘딕이 2루로 뛰지 않았다면 태그업한 3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6-6 동점이 될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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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토론토(캐나다 온타리오주), 이상학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환상적인 호수비 퍼레이드로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렸다.
토론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를 6-5로 이겼다. 최근 4경기 연속 1점차 승리와 함께 시즌 최다 6연승 질주. 28승20패가 된 토론토는 이날 뉴욕 양키스에 패배한 탬파베이 레이스(28승21패)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지명타자로 나선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가 시즌 2~3호 멀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케빈 가우스먼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평소보다 다소 고전했지만, 야수들의 공수 도움으로 시즌 5승(3패)째를 거뒀다.
견고한 수비가 뒷받침된 경기였다. 3회 2사 2루에서 호세 아브레우의 중앙 펜스 앞까지 날아가는 타구를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점프 캐치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6-5로 쫓긴 6회 1사 1,3루 위기에선 야스마니 그랜달의 좌익수 뜬공을 더블 플레이로 연결했다. 좌익수 루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잡은 뒤 2루를 노리는 1루 주자 대니 멘딕을 저격했다. 송구를 받은 2루수 캐반 비지오가 빠르게 태그하면서 더블 플레이로 이닝 종료. 1루 주자 멘딕이 2루로 뛰지 않았다면 태그업한 3루 주자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6-6 동점이 될 상황이었다.
상대의 본헤드 플레이로 운 좋게 위기를 극복한 토론토는 8~9회에도 물샐틈없는 수비로 1점차 리드를 지켰다. 8회 2사 1,2루에선 유격수 보 비솃이 수비 시프트로 2루 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랜달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1루까지 러닝 스로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9회에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제이크 버거의 3루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맷 채프먼의 판단이 빛났다. 네다섯 걸음을 빠르게 걸어 3루 베이스를 찍은 채프먼은 2루 주자를 먼저 포스 아웃시킨 뒤 1루가 아닌 2루로 과감하게 던졌다. 안전한 플레이 대신 모험을 걸었다. 송구가 약간 짧게 원바운드됐지만 2루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스쿱 동작으로 잡아내 병살타로 연결됐다. 2사 2루가 아니라 2사 1루 상황으로 부담을 던 마무리 조던 로마노는 마지막 타자 가빈 시츠를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토론토는 2일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선발투수는 좌완 류현진. 팔뚝 염좌 부상을 딛고 돌아온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72로 반등에 성공했다. 토론토 수비가 이날처럼 든든히 받쳐준다면 시즌 3승 확률로 더 올라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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