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영화제, 광주 5·18과 만난다..4일 개막
제주4·3을 알리는 영화제가 5·18 민주화운동 관련된 다양한 문화제가 열리는 광주에서 열린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4∼5일 양일간 광주에 소재한 국립문화아시아전당 및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제주4·3과 만난 광주5·18’을 제주로 한 영화제 ‘4·3과 친구들 영화제 in 광주’를 개최한다고 1일 전했다.
영화제에서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이 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빛나는 순간’은 2020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분 초청작으로, 70대 제주 해녀(고두심 분)와 30대 서울 방송국 PD(지현우 분) 이야기를 아름다운 제주 풍광과 더불어 그린 특별한 드라마다. 같은 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감독 임흥순)이 관객을 찾아간다.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은 제주4·3을 정면으로 다룬 ‘비념’을 완성한 임흥순 감독의 2019년 작품이다.
믿음과 신념을 가지고 항일 독립운동, 제주4·3항쟁, 한국전쟁에 투신한 정정화, 김동일 고계연 세 할머니의 위대하고 찬란한 인생 여정을 조망한 서사 다큐멘터리다.
5일 광주독립영화관에서 단편 ‘뼈’(감독 최진영), 단편 ‘전조등’(감독 김일형), 단편 ‘메이·제주·데이’(감독 강희진)가 선보인다.
폐막작 ‘수프와 이데올로기’(감독 양영희)가 광주독립영화관에서 소개된다. 제주 출신 부모를 둔 재일조선인 2세인 양영희 감독은 ‘디어 평양’(2006년), ‘굿바이, 평양’(2009년)에 이어 이번 ‘수프와 이데올로기’로 가족 다큐멘터리 3부작을 완결했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동백이 피엄수다’ 전시회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진행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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