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백서' 이연희, 예비 시모 윤유선이 보낸 예물+가격표에 당황 [TV스포]

결혼백서 /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결혼백서' 이연희가 고부갈등에 직면한다.

1일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 측은 김나은(이연희)과 예비 시어머니 박미숙(윤유선)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분에서 김나은의 의도대로 결혼식장은 회사 임직원용 컨벤션홀로 결정됐다.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호텔 결혼식을 주장하는 서준형(이진욱)과 마찰이 있었지만, "하객 수로 비교돼 딸이 무시당할까 마음이 쓰인다"는 애틋한 진심을 털어놓은 아빠 김수찬(임하룡)의 '구원투수' 등판으로 순조롭게 정리됐다.

문제는 체면과 평판을 중시하는 준형의 엄마 박미숙 역시 호텔 결혼식을 원했다는 점이다. 지난 상견례에서 그는 우아한 사모님 포스로 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지만, 예물과 예단은 최대한 간소하게 하자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어 "가족이 된 걸 환영한다"며 따뜻하게 나은을 안아줬다. 그러나 준형으로부터 컨벤션홀 결혼식 결정 소식을 전해 듣고는 눈빛이 돌변하며 "나은에게 우리 집안 수준을 제대로 알려주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신랑 측에서 예물을 보내는 '함' 에피소드가 예고됐다. 나은의 엄마 이달영(김미경)은 "이게 간소한 거야?"라며 예비 시댁에서 보낸 엄청난 예물에 당황해했다. 그것도 모자라, 보란 듯이 가격표까지 함께 있었다. 어마어마한 가격에 "이 수준에 맞춰 예단을 보내라는 건가"라는 나은의 고민이 깊어졌다.

'결혼백서' 제작진은 가격표를 보고 놀란 나은 가족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예비 신랑 준형과 차근차근 갈등을 해결하며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 나은에게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결합인 만큼 당사자뿐 아니라 양가의 서로 다른 의견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형의 엄마 미숙이 보낸 함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내포돼 있다. 나은이 이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고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결혼백서' 6회는 이날 저녁 7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