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충청권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전망 '회의적'
세종 전통시장 체감경기 전국서 가장 큰 하락폭.. "경기회복에 회의적"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폭 완화했지만 대전지역 소상공인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상공인의 6월 전망 경기지수 BSI는 87.1로 전월 대비 13.9포인트로 떨어졌다. 지난달 전국 경기지수 전망치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101.0을 기록하는 등 2018년 4월(104.0) 이후 최고치를 찍었으나, 한 달 만에 급락한 것이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그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지역별로는 대전 지역 소상공인의 이달 전망 경기지수가 전월(105.0) 대비 18.6포인트 하락했다. 충남은 85.2로 지난달(98.4)에 비해 13.5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세종은 92.6으로 전달(98.9) 보다 6.3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소상공인들이 6월 경기 악화를 전망한 이유로는 '경기침체 지속'(19.1%)이 가장 높았다. 이어 '외부활동 증가로 고객 감소 예상'(18.7%), '원재료비 및 유가, 금리 상승'(13.0%) 등 순이었다.
전통시장의 6월 전망 경기지수 BSI도 83.1로 지난달(101)에 견줘 17.9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세종이 79.6으로 전월(111.1) 보다 무려 31.5포인트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대전은 82.2, 충남은 79.9로 각각 지난달에 비해 27.8포인트, 26.4포인트 급락했다.
전통시장의 6월 경기 악화 전망 이유로는 '유동인구 및 손님 감소'(23.1%)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침체 지속 및 소비 감소'(19.3%),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몰 이용 증가 예상'(4.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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