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백수" 최희, 안면마비→활동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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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희가 활동을 중단했다.
1일 최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후유증으로 당분간 비자발적 백수가 되어버린 이 시간은, 일을 참 사랑하던 나에게는 별별 감정이 왔다갔다하는 또 하나의 괴로운 시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후유증으로 당분간 비자발적 백수가 되어버린 이 시간은, 일을 참 사랑하던 나에게는 별별 감정이 왔다갔다하는 또 하나의 괴로운 시간일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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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최희가 활동을 중단했다.
1일 최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후유증으로 당분간 비자발적 백수가 되어버린 이 시간은, 일을 참 사랑하던 나에게는 별별 감정이 왔다갔다하는 또 하나의 괴로운 시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최근 최희는 SNS를 통해 안면 마비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 문제로 인해 입원 중이라는 근황을 밝혔다. '비자발적 백수'라는 표현을 통해 사실상 외부 활동이 어려운 상황임을 암시했다.
최희는 또한 "그동안 바쁘단 핑계로 지나쳐버렸던, 하마터면 사라져버릴 뻔한 소중한 순간들이 눈에 들어오니, 마음이 또 그럭저럭 괜찮아지기도 한다"라고 스스로를 위로했고, "안면마비로 고생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더라. 좋은 정보도 나누어주시고, 응원 메세지도 보내주시고 감사하다"라며 누리꾼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하 최희 SNS 글 전문
후유증으로 당분간 비자발적 백수가 되어버린 이 시간은, 일을 참 사랑하던 나에게는 별별 감정이 왔다갔다하는 또 하나의 괴로운 시간일 수도 있지만. (새벽 네시부터 눈 떠서 또 걱정하는 징한 인간맞음)
그동안 바쁘단 핑계로 지나쳐버렸던, 하마터면 사라져버릴뻔한 소중한 순간들이 눈에 들어오니, 마음이 또 그럭저럭 괜찮아지기도 한다.
그새 훅 큰거 같은 딸. 이도 엄청 많이 났고, 아침부터 두두그림자 극장 루브르 책 읽고 ㅎㅎㅎㅎ (갑분 교양 아기..? 덕분에 집에 클래식 흐르네 ㅎㅎ) 아기 인형에 “귀여워~”라고 이야기하는 복이.
아침에 커피 향 맡으며 커피도 내리고, 요알못 남편이 야심차게 레시피북 내밀더니 먹고 싶은 음식을 해준다는 안하던 짓(?)도 하고… (괘.. 괜찮아)
입원해 있을 때 스트레스 푼다고 꽁알꽁알 사모았던 잡동사니들이 도착했는데 ‘이 옴브레는 대체 언제 하려고 산거지?’ 의식의 흐름대로 장바구니에 담겼었구나. 빵터졌다. 뭔가 지금 하니까.. 걍 흰머리 잔뜩 난거같곸ㅋㅋ
안면마비로 고생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더라구요. 좋은 정보도 나누어주시고, 응원메세지도 보내주시고 감사해요
댓글 하나하나, 메세지 하나하나 진심으로 힘이 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지켜주는 친구들, 웃겨주는 친구들과 대화하며 안 웃어지는 얼굴로 무섭게(?) 웃기도 해요.
저도 병원서는 퇴원해서 이제는 매일 한방병원으로 치료받으러 통원중인데, 좋은 정보나 도움이 될만한 것들 나눌 수 있도록 할게요! 그러려면 재활에 성공해야겠죠? 그래서 더 화이팅입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최희 SNS]
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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