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경제안보 담당 외교차관, IPEF 후속 화상논의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1일 오전 미국 국무부의 호세 페르난데스 경제차관과 화상협의를 갖고 경제안보 협력 등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취임한 이 차관이 페르넨데스 차관과 화상으로 첫만남을 가진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차관은 지난달 21일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 핵심이 공급망·첨단기술로 대표되는 경제안보 협력에 있다는 데 공감하고, 구체적인 성과 도출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핵심광물 등의 공급망에서 협력하고, 지난달 23일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를 통해서도 개방성·투명성·포용성 원칙에 따른 역내 경제질서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미국·일본을 비롯한 IPEF 참여 14개국은 출범초 선정된 IPEF 4가지 핵심분야와 관련해 각국이 기여할 부분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사항을 수주에 걸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양자경제외교국 내에 IPEF팀을 신설하고, 여기서 향후 IPEF 규범과 운영에 대한 우리 정부안을 수립하고 참여국들 간의 협의 추진방향 등을 총괄하기로 했다.
한미 양차관은 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경제안보대화 등 양국의 고위급 전략협의를 지원하는 한편,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도 가급적 조속히 열어 정상회담 성과 이행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는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열렸는데 지난해에는 12월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예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지방선거 투표율 오후 5시 기준 47.6%…4년전보다 8.5%p 낮아
- 가세연 1억원 통장 가압류…`채권자 고민정`, 무슨 일이길래
- 무상시리즈 남발·권한 밖 약속…교육감 공약 꼭 살펴보고 가세요
- 연이틀 대통령실 방문 김건희 여사…조용한 내조 대신 공개 행보 기지개?
-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확성기 집회 보수단체 회원 고소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