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영부인이 추레하면 되겠나, 제2부속실 만들어 보필하라"

손봉석 기자 2022. 6. 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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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보안시설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김건희씨 개인 팬클럽 SNS를 통해 지난 29일 공개됐다. SNS 건희사랑 캡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일 “영부인의 패션은 국격”이라며 “영부인이 추레하면 되겠나”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정숙 여사님 패션도 예산 사용 운운하며 비난할 일도 아니고, 김건희 여사님도 자신의 돈으로 (옷 등을) 구입했다고 자랑할 필요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외국 명품은 자유무역과 개방을 위해서, 국내산 제품은 국산품 애용을 위해서 이용할 수 있다”며 “대통령 부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금물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전·현직 대통령 부인 패션을 두고 고가 제품을 구입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영부인은 영부인의 임무가 있다”라며 “제2부속실을 만들어 영부인을 영부인답게 보필하라고 하라”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공약에 따라 제2부속실 직제를 폐지했다.

그러로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취재진들과 만나 “앞으로 활동할 때 보좌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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