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대통령도 '코리안 하트'..문화 사절단 방탄소년단의 힘

강경윤 2022. 6.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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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에 초청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태평양 도서 원주민 유산의 달(AANHPI Heritage Month)'을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예방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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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미국 백악관에 초청받은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만나서 반가웠다. 반 아시아 혐오 범죄와 차별 증가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노력해줘서 고맙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방탄소년단의 공식 계정을 태그 했다.

공개된 짧은 영상에서 미국 백악관에 초청받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달은 미국에서 중요한 달이다.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 좋은 사람들이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차별이 얼마나 나쁜지 말할 때 완화될 것"이라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리더 알엠은 유창한 영어로 "우리는 코로나19 증오범죄를 법으로 제정한 당신의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우리는 단지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 백악관과 미국 정부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은 여러분의 말을 매우 신경 쓴다. 여러분이 하는 일들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이라며 "여러분의 재능뿐만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그건 중요한 일"이라며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화를 나눈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밝은 미소와 함께 이른바 '코리안 하트' 포즈를 취하며 인증샷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코리안 하트란 엄지와 검지 손으로 작게 하트를 만드는 손 모양으로, 한국 가수들이 무대에서 자주 애용해 전 세계 K팝 팬들도 따라 하는 포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태평양 도서 원주민 유산의 달(AANHPI Heritage Month)'을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예방한 것이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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