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에 착수

올해부터 5년간 367억 원 투입 탄소중립 위한 연구·개발 진행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및 2차 제품 제조기술 개발 착수

[단양]단양군 소재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가 36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및 2차 제품 제조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한일시멘트(주),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K-CCUS 추진단, 롯데건설(주), 대림 EnC 등 총 23곳의 국내 굴지의 CCUS 선도 기관·기업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연구소와 참여 기관·기업들은 △산업배출 이산화탄소(CO2) 포집·이송·공급 △CO2 반응경화 시멘트 제조 △2차 제품 제조 △산업용 CO2 공급 대형설비 구축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단계별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최근 시멘트 산업 배출 CO2 활용 저탄소 연료화 기술 개발, 시멘트 산업 배출 CO2를 활용한 in-situ 탄산화 기술 개발 등 단양군 및 시멘트사와 연계한 저탄소 新산업 고도화를 위한 굵직한 연구개발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는 물과 시멘트를 혼합해 굳히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물 대신 CO2를 혼합해 굳히는 것으로 지구 온난화와 기후 오염 주범인 CO2 배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량의 CO2를 안정적으로 고정화할 수 있으며, 기존 시멘트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산업적인 측면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다.

이번에 추진하는 메탄올 실증 기술을 개발하는 저탄소 연료화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메탄올을 차세대 청정연료인 블루수소로 전환할 수 있어 단양지역이 청정연료 생산 핵심 기지로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장은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해당 기술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시멘트 산업 중심지인 충북 단양군이 탄소중립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