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돌아왔다" 65일만에 봉쇄 해제..정상화까진 오랜 시간 필요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2022. 6. 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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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28일부터 도시 전체를 전면 봉쇄했던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65일 만인 1일 0시부터 봉쇄를 해제했다.
다만 인구 2500만명의 거대 도시인 상하이 경제가 완전히 멈춰선 데다 이후 수도 베이징, 남부 선전 등 주요 대도시에서 봉쇄가 잇따르면서 4월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11.1%, -2.9%를 기록하는 등 경제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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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28일부터 도시 전체를 전면 봉쇄했던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가 65일 만인 1일 0시부터 봉쇄를 해제했다. 거리를 자유롭게 거닐고 대중교통과 상점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된 시민들 역시 “상하이가 돌아왔다”고 환호했다. 다만 오랜 봉쇄로 인한 경제 타격이 상당해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상하이 당국은 시민 2500만 명 중 고위험 혹은 중위험 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거주하는 300만 명을 제외한 나머지 2200만 명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의 통행 제한도 없어졌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영도 봉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택시와 공유차량 영업도 재개됐다. 사무실, 공장, 상점 등의 운영도 가능해졌다. 상하이의 코로나19 확산세 또한 꺾인 분위기다. 4월 한때 3만 명에 육박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29명까지 떨어졌다.
이날 시민들은 황푸 강변의 도심 명소 와이탄(外灘) 등에 몰려 나와 사진을 찍고 무인기 등을 날리며 자유를 만끽했다. 인근을 지나는 차량들 또한 요란하게 경적을 울리며 환호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두 달 만에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소감을 전했다. 직장인 왕하오(王浩) 씨는 “봉쇄가 길었지만 상하이는 반드시 일어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다만 인구 2500만명의 거대 도시인 상하이 경제가 완전히 멈춰선 데다 이후 수도 베이징, 남부 선전 등 주요 대도시에서 봉쇄가 잇따르면서 4월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11.1%, -2.9%를 기록하는 등 경제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국이 연초에 정한 5.5%는커녕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했던 2020년(2.3%)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상하이 당국이 봉쇄 당시 줄곧 “봉쇄는 없다”고 하다가 막판에 말을 바꿔 전격 봉쇄를 택하는 바람에 ‘언제든 다시 시민들을 속이고 도시를 닫을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상하이 당국은 시민 2500만 명 중 고위험 혹은 중위험 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거주하는 300만 명을 제외한 나머지 2200만 명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의 통행 제한도 없어졌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영도 봉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택시와 공유차량 영업도 재개됐다. 사무실, 공장, 상점 등의 운영도 가능해졌다. 상하이의 코로나19 확산세 또한 꺾인 분위기다. 4월 한때 3만 명에 육박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29명까지 떨어졌다.
이날 시민들은 황푸 강변의 도심 명소 와이탄(外灘) 등에 몰려 나와 사진을 찍고 무인기 등을 날리며 자유를 만끽했다. 인근을 지나는 차량들 또한 요란하게 경적을 울리며 환호했다. 펑파이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두 달 만에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소감을 전했다. 직장인 왕하오(王浩) 씨는 “봉쇄가 길었지만 상하이는 반드시 일어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다만 인구 2500만명의 거대 도시인 상하이 경제가 완전히 멈춰선 데다 이후 수도 베이징, 남부 선전 등 주요 대도시에서 봉쇄가 잇따르면서 4월 중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증가율은 각각 -11.1%, -2.9%를 기록하는 등 경제 정상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국이 연초에 정한 5.5%는커녕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했던 2020년(2.3%)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상하이 당국이 봉쇄 당시 줄곧 “봉쇄는 없다”고 하다가 막판에 말을 바꿔 전격 봉쇄를 택하는 바람에 ‘언제든 다시 시민들을 속이고 도시를 닫을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우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베이징=김기용 특파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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