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도서전 찾은 박보균 "K컬처 경쟁력에 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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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 선진 국가는 문화의 힘으로 완성되며 문화의 바탕에 책이 존재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국제도서전의 현장을 찾아 책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축사에서 "일류 선진 국가는 문화의 힘으로 완성되며 그 문화의 바탕에 책이 존재한다"며 "케이(K)컬쳐의 탁월한 경쟁력에는 책이 있다. 한국 작가들은 국제적인 평판을 받고 있고 여러 책이 세계적인 문학상을 받았다. 책은 문화 예술적 상상력의 원천"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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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 주제 '반걸음'에 도전과 용기 담겨
"책은 일류 선진국가 조건인 문화의 바탕"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일류 선진 국가는 문화의 힘으로 완성되며 문화의 바탕에 책이 존재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국제도서전의 현장을 찾아 책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8회 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도서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다니 깜짝 놀랐다. ‘타는 목마름’ 같은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독자들이 온 것을 보고 기쁨을 느꼈다”며 3년 만에 원래 모습으로 문을 연 도서전을 크게 환영했다.
그는 이어 올해 도서전의 주제인 ‘반걸음’을 언급하면서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거론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큰 발걸음, 빅 스텝이 아닌 작은 반걸음은 절제의 단어”라면서 “기성 질서와 관념을 뛰어넘는 변화와 파격을 위해 낯선 곳으로 향하는 도전과 용기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참여한 콜롬비아 관계자들을 가리키며 “콜롬비아 주빈국관에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백년의 고독’ 작가 가브리엘 마르케스의 작품을 비롯해 콜롬비아의 빼어나고 흥미로운 문학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도서전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연기·축소 등을 거듭하다가 3년 만에 코엑스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도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개막식 1시간 전부터 행사장인 코엑스 A홀 입구에는 100여 명의 관람객이 줄을 섰다.
대한출판문회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도서전 사전예매 인원만 2만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만2000명)보다 8000명 많은 수치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도서전을 준비한 대한출판문화협회 윤철호 회장을 비롯해 한국출판인회의 김태헌 회장,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김준희 원장, 한국문학번역원 곽효환 원장, 국립중앙도서관 서혜란 관장 등 다수의 출판계 인사들과 올해 도서전 주빈국인 콜롬비아의 아드리아나 파디야 문화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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