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네'.."파이산두가 토트넘보다 유서 깊다" 유명 스트리머 주장

윤진만 2022. 6. 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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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브라질 3부리그에 속한 구단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소속으로 손흥민의 소속팀이기도 한 토트넘홋스퍼보다 유서깊은 구단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브라질 클럽 파이산두와 토트넘 중 어느 구단이 더 유서가 깊은지에 관한 질문이었다.

1914년 창단한 파이산두는 1970~80년대, 90년대 초반, 20년대 초반 브라질 1부인 세리에A를 누볐지만, 2019년부터 3부리그를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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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재 브라질 3부리그에 속한 구단이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소속으로 손흥민의 소속팀이기도 한 토트넘홋스퍼보다 유서깊은 구단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팔로워 230만명이 넘는 브라질 출신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인 카시미토는 최근 방송을 진행하면서 시청자로부터 질문 하나를 받았다. 브라질 클럽 파이산두와 토트넘 중 어느 구단이 더 유서가 깊은지에 관한 질문이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테'에 따르면, 카시미토는 잠시도 고민하지 않고 "파이산두"라고 답했다.

1914년 창단한 파이산두는 1970~80년대, 90년대 초반, 20년대 초반 브라질 1부인 세리에A를 누볐지만, 2019년부터 3부리그를 누비고 있다. 브라질 1부 우승 경력은 전무하다. 구단이 내세우는 이력은 2003년 '남미의 챔피언스리그'인 코파리베르타도레스에서 깜짝 16강에 오른 것 정도다.

전 파이산두 공격수 롭슨은 당시 코파리베르타도레스에서 7골을 몰아치며 돌풍을 주도했다. 2003년 1부리그에서도 15골을 넣었다. 팬들 사이에선 여전히 롭슨과 골을 합친 '롭골'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다니 알베스와 롭슨. 롭슨 인스타그램
로이터 연합뉴스

하지만 파이산두는 롭슨이 떠난 2007년 이후 단 한 번도 1부리그로 돌아오지 못하는 그저그런 팀으로 전락했다. 과거 전남과 제주에서 뛴 헤난이 현재 파이산두에서 뛰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15년간 무관에 그치고 있다고 하더라도 엄연히 1951년과 61년 두 차례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 경력을 지닌 전통강호다. FA컵 우승 8회, 리그컵 우승 4회, UEFA 컵위너스 컵 우승 1회,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2회 등을 따냈다.

그런 토트넘과 파이산두를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카시미토는 "두 구단은 비교조차 수 없다"고 말했다.

심지어 롭슨이 토트넘의 현 에이스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보다 뛰어나다고 서슴없이 평가했다. 올해 53세인 롭슨은 현역시절 브라질 대표로 뛴 적이 없다. 2003년 파이산두에서 일본 오이타 트리니타로 이적했으나, 부진 끝에 시즌 도중 팀을 떠나는 굴욕을 맛봤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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