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째 코로나19 의심 환자 10만명 아래..당국 비상방역법 보완

김범수 2022. 6. 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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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발열자가 새로 9만3180여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는 전날 밤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이 전염병이 동물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개, 고양이, 돼지, 양, 호랑이, 사자, 고릴라 등 수십 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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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전선에 뛰어들어 의약품 봉사·수송을 하고 있는 인민군을 치켜세웠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오후 6시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발열자가 새로 9만3180여명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 집계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달 말부터 전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발생한 발열자는 총 373만8810여명이다. 이중 356만960여명이 완쾌되고 17만777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의 신규 발열 환자 규모는 지난달 15일 39만2920여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만명 대를 유지하다 최근들어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북한은 방역 체계의 제도적 정비에도 나섰다.

북한은 전날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20차 전원회의를 열고 의료체계와 비상방역체계를 점검하는 법안들을 통과시켰다.

또 의료감정 기관들을 지도 통제하는 내용의 의료감정법이 채택됐다. 최대비상방역체계의 수립과 소독, 비상방역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을 규제한 사항 등을 더 구체화한 비상방역법이 수정 보충됐다.

아울러 북한 당국은 방역 형세가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국가비상방역사령부 관계자는 전날 밤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이 전염병이 동물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개, 고양이, 돼지, 양, 호랑이, 사자, 고릴라 등 수십 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동물들은 몸 안에 비루스(바이러스)가 들어오게 되게 되면 세포 안에서 비루스가 증식되고, 다시 이 비루스가 몸 밖으로 배출돼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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