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中 도발..톰 크루즈, 영화 탑건서 대만 국기 재킷 입어

원태성 기자 2022. 6. 1.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톰 크루즈가 탑건의 새로운 시리즈 '탑건 매브릭'에서 대만 국기가 그려진 항공 점퍼를 입은 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화제다.

이 영화는 대만에서 큰 환호를 보낸 받은 반면 중국에서는 개봉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

반면 중국에서는 영화가 개봉조차 안될 전망이다.

할리우드는 시장이 큰 중국에서 영화를 개봉하기 위해 중국 검열관의 요구를 거의 모두 수용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극장서 해당 장면 나오자 박수와 환호 쏟아져
"할리우드, 中 눈치 볼 이유 없어졌다"
톰 크루즈가 '탑건 매버릭'에서 대만 국기가 그려진 항공점퍼를 입었다. (트위터 갈무리)© 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톰 크루즈가 탑건의 새로운 시리즈 '탑건 매브릭'에서 대만 국기가 그려진 항공 점퍼를 입은 모습이 그대로 노출돼 화제다.

이 영화는 대만에서 큰 환호를 보낸 받은 반면 중국에서는 개봉조차 하지 못하게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019년 예고편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논란의 장면이 본편에서는 고스란히 등장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국기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만 극장에서는 해당 장면이 나오자 관람객들이 크게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고 현지 온라인매체 SETN는 전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영화가 개봉조차 안될 전망이다.

탑건 매버릭이 문제의 장면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노출시킨 것은 할리우드가 중국의 눈치를 보던 그간의 관행에서 벗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할리우드는 시장이 큰 중국에서 영화를 개봉하기 위해 중국 검열관의 요구를 거의 모두 수용해왔다.

미국 영화제작자 크리스 펜튼은 "시장의 상황은 더이상 할리우드 영화가 중국 검열관들의 비위를 맞출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탑건 매버릭은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1억2400달러(약 1547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