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9개 해양 용도구역 지정

여운창 2022. 6. 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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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해양수산부는 1일 해양공간의 지속가능한 이용 개발 보전을 위해 해양 용도구역을 9개로 나눠 지정한 '해양공간 관리계획'을 고시했다.

해양공간 관리계획은 관련 법률에 따라 해양공간 이용 개발 보전에 관한 현황 등 특성 평가와 해양공간 관리 정책 방향 설정, 해양 용도구역 지정 관리 방안 등을 담은 법정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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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백도리 앞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와 해양수산부는 1일 해양공간의 지속가능한 이용 개발 보전을 위해 해양 용도구역을 9개로 나눠 지정한 '해양공간 관리계획'을 고시했다.

해양공간 관리계획은 관련 법률에 따라 해양공간 이용 개발 보전에 관한 현황 등 특성 평가와 해양공간 관리 정책 방향 설정, 해양 용도구역 지정 관리 방안 등을 담은 법정계획이다.

전남도 해양공간 관리계획은 총 9개의 해양 용도구역 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정 해양 용도구역은 어업활동·항만 항행·해양관광·환경 생태·골재 광물개발·에너지 개발·군사 활동·연구 교육·안전관리다.

전남도 해양공간 관리계획은 해양수산부와 도가 2019년 3월 착수해 지역의 해양공간 관련 정보와 현안을 광범위하게 수집 분석하고, 해양공간 특성평가·관련 법 제도·해양 이용 개발과 보전 수요 등을 고려해 마련했다.

공청회·주민 열람 등을 통해 전문가·이해관계자·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계부처 협의와 전남도 해양공간 관리 지역위원회·해양수산부 해양수산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전남은 해안선이 6천873㎞(전국 대비 45%)로 길고, 2천 개 이상의 섬이 있어 관리하고 지켜야 할 해양공간이 전국에서 가장 넓다.

2020년 기준 어업생산량은 전국의 57.3%를 차지하고, 특히 해조류, 패류 등 양식 생산량이 전국의 73.7%에 달한다.

어업활동과 보전 가치 이외에도 무역항 4곳·연안항 11곳 등 항만개발계획. 어촌뉴딜300사업에 따른 어촌 어항재개발, 도서 지역 기반 해양관광 개발계획,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계획 등 다양한 이용 개발 수요가 공존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관리계획의 효과적 이행을 통해 전남 바다의 가치를 보다 높이고, 나아가 전남 바다가 주는 혜택이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해양공간 관리계획 전문은 해양수산부와 도 누리집의 '공지사항',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용도구역 지정 현황 등 상세도면은 해양공간 통합관리 정보시스템(www.msp.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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